리눅스가 제시하는 블록체인 기술과 메이커 프로토콜의 대중화를 위한 방법

March 22, 2021

블록체인 기술은 전통 시스템보다 뛰어난 투명성, 보안성, 불변성 및 효율성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탈중앙화 금융(DeFi; Decentralized Finance)에 친숙한 분들은 블록체인과 오픈소스 디파이 플랫폼이 금융 산업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을 명확하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블록체인에 생소한 분들은 이들이 가진 잠재적인 이점을 이해하기 조금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매우 흥미로운 기술로 급부상하고 있는 블록체인은 복잡합니다. 하지만, 최종 사용자는 그러한 복잡함을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블록체인을 인터넷과 비교해본다면, 그 위에 만들어진 탈중앙화된 애플리케이션(Dapp)은 웹 애플리케이션과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웹 앱들과 플랫폼들은 사용하면서 뒤에서 인터넷이 어떤 식으로 작동하는지 대부분 모릅니다. 실제로, 성공하는 웹 기술의 특징은 사용자가 그 기술이 얼마나 복잡한지 몰라도 된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컴퓨터 과학 학위이 없이도 매일 인터넷 상에서 복잡한 기술을 사용하도록 하는 비법이 무엇일까요? 그 대답으로, 리눅스(Linux)라고 하는 잘 알려지지 않은 개방형 유비쿼터스 운영체제(OS)가 있습니다.

당신이 한번도 본적 없는 최고의 기술

리눅스는 현재 인기있는 Window나 MacOS와 같은 운영 시스템들의 대안으로 사용되는 강력한 운영체제입니다. 리눅스는 1991년1에 개인적 용도로 개발되었지만, 실제로 호평 받는 만큼 이용자들에게 친숙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개발자들이 사랑하는 이 시스템은 수년동안 개선되고 있습니다.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고도로 맞춤설정이 가능해져 인터넷에 연결된 모든 것들을 구동할 수 있습니다. 리눅스는 스마트폰과 태블릿부터 상점의 POS기, 의료 기기 및 전세계의 증권 거래소2까지, 거의 모든 것에 내장되어 있습니다.

리눅스의 성공은, 확장성과 효율성, 모듈성, 간단함, 견고함 및 개방성3에 핵심 설계 원칙을 두었기 때문입니다. 처음부터 리눅스 커뮤니티는 오픈소스의 중요성을 인지했으며, 탈중앙화와 개방화, 동료 검토(peer-reviewed) 및 다목적 개발 프레임 워크의 가치를 받아들였습니다. 이를 통해 누구나 자신이 유용하다고 느끼는 것들을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블록체인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라면 익숙하게 들릴 수 있는 이러한 설명은, 리눅스가 커뮤니티 지향적이며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과 사례들에 적응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서, 디파이의 세계에서 쓰는 말을 빌리자면, “결합성(composable)”을 띕니다.

리눅스의 개방적인 접근 방식과 결함성 덕분에 1,300개 이상의 기업에 종사하는 14,000명 이상의 개인 개발자들이 2005년부터 2016년까지4 커널(kernel) 프로젝트에 기여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 리눅스 커뮤니티는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열정적입니다. 개발자들은 그들의 사업이 사용하는 이 소프트웨어의 보안과 유용성을 개선하기 위한 패치나 새로운 기능을 계속해서 제출하고 있습니다.

오픈소스 코드의 가치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들, 특히 메이커다오의 다이(Dai)와 같은 디파이 앱(Dapp)들이 인기를 얻고 가능성을 인정받는 이유는, 바로 리눅스와 같이 오픈소스의 형태를 띄고 있기 때문입니다.

디파이의 영역에서 탈중앙화라는 단어는, 중앙화된 주체로부터 자유로우며 개발자가 오픈소스로 만든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 시스템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면, 적절하게 탈중앙화된 디파이 플랫폼은 중앙화된 회사나 중개인이 아니라 커뮤니티 이용자들에 의해 투명하게 운영됩니다. 탈중앙화의 결과로, 디파이 애플리케이션들은 단일 장애점(Single point of failure)이 없기 때문에, 시스템의 한 부분이 중단된다고 해도 전체 시스템이 무너지지 않습니다.

오픈소스 코드로 개발자들은 다이와 메이커 프로토콜을 바탕으로 새로운 디앱을 만들 수 있습니다.

리눅스의 사례를 바탕으로..

리눅스가 가진 가지는 가치와 힘은 탈중앙성, 개방성 등을 띄며, 어떻게 블록체인과 디파이가 전세계의 금융 시스템에 침투하고 이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오늘날 전세계의 하드웨어를 작동시키는 리눅스와 같이, 디파이의 오픈소스 코드는 언젠가 이미 리눅스를 기반을 포함한 전세계의 금융 시스템을 지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리눅스와 디파이는 자연스러운 동반자입니다. 하나의 개방형 시스템이 사용되고 그 장점이 실제로 작동한다면, 다른 시스템과 연결되는 것은 자연스럽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리눅스는 메이커 프로토콜이 더 넓은 경제를 지원하는 방법에 있어서 중요한 선례가 됩니다. 메이커다오와 다이의 배경에 있는 오픈소스 기술과 탈중앙성은 개인과 기업에 막대한 가치를 제공할 것입니다.

디파이 세계에서 다이는 개방성의 가치를 보여주는 완벽한 사례입니다. 누구든 은행의 혜택 없이도 다이를 사용할 수 있으며, 저축하거나 다른 이에게 송금할 수 있습니다. 기업 환경에서 중앙화된 금융 조직과 그 고객이 메이커 프로토콜과 같이 탈중앙화된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얼마나 큰 혜택을 얻을 수 있는지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소스 영역에서 거둔 성공에서 알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CEO Satya Nadella는 임기 초기에 광범위한 대중화를 이끄는 오픈 소스 제품의 가치를 알아보았습니다. 2015년, 그는 오픈소스 분야의 파트너와 협력하여 회사의 핵심 사업에5 오픈소스 제품들을 도입하는 것을 우선순위로 삼았습니다. 이 결정으로, 궁극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가치는 1조 6천억 달러에6 달하는, 4배에 가까운 성장을 이뤘습니다. 이 회사는 오늘날 애플과 경쟁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기업 중 하나7 입니다.

중앙화된 금융(Centralized Finance; CeFi) 서비스들이 디파이 앱들을 연동하면, 시스템 내의 단일 실패 지점들을 줄이고 더 안전하고 투명해집니다. 또한, 디파이를 사용하면서 얻게 되는 모든 기능은 기존에 금융 산업이 제공하고 있는 친숙하고 유저 친화적인 인터페이스 뒤에 가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객에게 추가 부담을 주지 않고 이러한 애플리케이션들을 더욱 신뢰할 수 있고 효율적이게 만들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CeFi와 DeFi의 연결이 현재 일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다이와 다른 암호화폐 기반 직불 카드들은, 비자나 마스터 카드 같은 기존의 인프라를 활용하여 블록체인 기술과 디지털 자산을 전통 결제 시스템과 연결하고 있습니다.

메이커 재단의 제품 매니저인 Derek Flossman은, “개발자의 시각에서 보면 리눅스의 강점은 오픈 소스 정신과 투명하고 협력적인 개발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블록체인과 디파이가 어떻게 세상을 정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좋은 선례가 됩니다.”라고 말합니다.

“이 강력한 도구를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한다면, 누구도 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멈출 수 없을 것입니다. 사용자가 더 비싸고 덜 안전하며 독점적인 다른 것들 대신 이 제품을 사용해야 하는 모든 이유가 되기 때문입니다.”

미래는 열려있습니다.

리눅스 운영 체제는 오늘날 금융 서비스 산업 인프라가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합니다. 지금도 이용자들은 리눅스를 인식하지도 못한 채 그것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미래에는 메이커 프로토콜과 다른 주목할 만한 디파이 프로토콜들은 어디에서나 작동하는 기술이 될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오픈소스 기술을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금융 애플리케이션들은 차세대의 이용자들의 삶을 바꿀 것입니다.

메이커다오의 주요 성과와 누가 메이커 프로토콜을 사용하고, 어떻게 메이커 프로토콜이 어떻게 앱과 서비스 및 기관 생태계에 가치를 전달하는지 알아보세요. 메이커 블로그와 메이커 포럼을 방문하시는 것 역시 추천드립니다.

March 22,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