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 금융(DeFi)의 간략한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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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첫걸음 2] 암호화폐는 어떻게 가치를 지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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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본 글은 6부작으로 연재되는 암호화폐 시리즈의 두번째 자료입니다. 본 시리즈는 디지털 자산의 장점부터 암호화폐를 사는 방법, 가격표를 보는 방법 등 모든 것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지난 글:
들어가며
어쩌면 암호화폐의 탄생은 금본위제 이후 화폐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사건 일지도 모릅니다. 아직 많은 사람들이 암호화폐를 경계하고, 디지털 화폐가 어떻게 가치를 보유하고 저장하는지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최초로 채굴된 2009년 이후로 암호화폐의 발전을 지켜보는 사람들은 암호화폐의 이점을 이해하고 있으며, 특히 스테이블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를 전통적인 화폐보다 더 좋게 여기고 있습니다. 디지털 화폐는 탈중앙화를 통해 재정적 자유를 제공하기 때문에 전세계의 금융 서비스들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암호화폐는 더 효율적인 화폐로써 고안되었습니다.
암호화폐는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과학이 융합된 디지털 자산이며, 금융 거래를 더 빠르고 저렴하며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합니다. 탈중앙화된 암호화폐는 전통적인 화폐가 하는 모든 것들을 할 수 있으며, 심지어 그보다 더 많은 것들도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암호화폐는 전세계적으로 사용되며, 전체주의적 정부 혹은 다른 제 3자의 통제하에 놓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메이커다오의 탈중앙화된 스테이블 코인 다이는 국경에 제한 받지 않습니다. 하나의 다이 토큰은 미화 1달러와 가치가 같으며, 이것은 남미나 유럽 등 세계의 어떤 지역에서도 동일합니다. 또한 다이는 외부 중개자의 개입 없이 개인간(P2P) 거래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언제, 어디서나 개인끼리 직접 거래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중앙 은행이나 상대방을 신뢰할 필요도 없고 본인의 자산에 대한 통제권을 가지면서 자율적으로 거래할 수 있습니다.
암호화폐가 가치가 있는 이유는, 사람들이 화폐에 기대하는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속적으로 가치를 저장하고, 특정 지역에 속하지 않으며, 전세계적으로 상품이나 서비스를 교환하는 매개체로 쓸 수 있다는 것이 그 예입니다. 다이는 메이커 프로토콜(다이를 발행하는 시스템)과 메이커 생태계의 블록체인 디앱 내에서 계정 단위로 작동합니다. 따라서, 다이는 특히나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더 큰 가치로 다가옵니다.
어떻게 암호화폐는 가치를 저장하는가
다른 화폐와 같이, 암호화폐는 교환의 수단으로써 사용되기 전에, 반드시 효과적으로 가치를 저장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가치는 어디로부터 오는 것이며, 어떻게 가치를 잘 저장할 수 있는 걸까요?
BTC(비트코인)과 ETH(이더리움; 주요 블록체인 “이더리움”의 프로토콜의 디지털 코인)은 변동성이 있는 자산이며, 수요와 공급의 결과로 가치를 창출합니다.
아시다시피, 지금까지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전설적입니다. 이더리움 역시 그렇지만, 시장과 탈중앙 금융(DeFi; Decentralized Finance) 및 중앙화 금융(CeFi; Centralized Finance) 모두에 유용하게 사용되기에 가치가 있습니다. 이더리움은 자체 블록체인 상에서 개발된 수많은 스마트 계약 플랫폼들을 지원합니다. 그 예로, 해당 프로토콜과 다이를 기반으로 개발자들이 만든 디앱들과 메이커 프로토콜이 있습니다.
한편, 다이는 담보 자산으로 보증되는 덕분에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다이를 미국 달러(USD) 가치에 맞게 유지하기 위해 메이커 거버넌스 프로세스가 화폐 정책을 지속적으로 수정하고 있습니다.
현재, 메이커 프로토콜 내에서 거버넌스가 담보로 채택하고 있는 자산은 이더리움(ETH)과 베이직 어텐션 토큰(BAT; Basic Attention Token,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광고 토큰)입니다. 메이커 프로토콜이 초과 담보(Over-collateralization)를 요구하기 때문에, 시스템 내에서 다이를 보장하고 있는 담보의 가치는 항상 다이 유통량의 총 가치보다 높습니다.
이러한 초과 담보는 다이의 안정성을 보장하여,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보다 더 나은(더 낮은 변동성 측면에서) 가치 교환 및 저장의 수단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투명성: 거대한 부가가치
만약 여러분이 사는 곳 근처의 은행에 찾아가서 해당 은행의 대출 현황, 부채, 거래 내역 등 모든 기록이 담긴 은행 장부를 보여 달라고 한다면, 여러분의 요청은 거부당할 것입니다.
하지만 메이커 프로토콜(혹은 블록체인 상에 개발된 다른 탈중앙 플랫폼들)은 모든 개별 거래 내역을 누구나, 언제든 볼 수 있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블록체인은 모든 거래 내역이 기록되고, 증명되며, 노드라고 불리는 장치들의 광범위한 네트워크에 걸쳐 공유되는 디지털 장부의 한 종류이기 때문입니다.
디지털 장부는 투명하고 추적 가능하며, 누구나 볼 수 있는 흔적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블록체인은 상호 관계와 신뢰 문제를 해결합니다. 예를 들면, 사용자는 거래를 완료하기 위해서 중앙 은행이나 당국의 신뢰를 필요로 하지 않으며, 본인의 자산을 어떻게 관리할지 스스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암호화폐는 경제적이면서 효과적인 교환 수단입니다.
인터넷이 변화하는 동안에도, 여전히 전세계의 금융 시스템은 비교적 암흑기에 머물러있습니다. Venmo나 PayPal과 같은 인기 있는 핀테크 앱들은 전통 금융 서비스들을 더 간단한 방식으로 제공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3자들이 여전히 관여하고 있어 진정한 사용자간(P2P) 거래를 실현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더 나아가, 국경을 넘어 돈을 보내는 사람들은 은행이나 송금 서비스 업자와 같은 제 3자들에 의존할 뿐만 아니라, 요즘 시대에 너무나도 느린 속도와 높은 수수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전세계적으로, 거의 7%에 달하는 금융 거래에 수수료가 부과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수료의 대부분은 송금과 관련된 중개자들에게 돌아갑니다.
추가로, 기존의 국경간 환전은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어떤 거래는, 체결하는데 며칠씩 걸리기도 합니다. 만약 환전 비용이 화폐 가치의 발목을 잡는다면, 누구에게도 이득이 없습니다.
핀테크 관련 앱들은 아쉽게도, 은행 서비스를 못 받는 약 17억 명에 달하는 전세계의 사람들에게 아무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직 탈중앙화된 암호화폐만이 은행 서비스를 못 받는(은행이 없거나 여건이 되지 않아서) 개인들에게 다른 사람들(은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과 동일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가장 효율적인 화폐는 세계적이며, 편견 없고 신뢰를 기반으로 하지 않는 스테이블 코인 다이입니다.
다이의 사용량 증가와 함께 성장하는 활용도
암호화폐는 법정 화폐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터넷의 진정한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날 가장 효율적인 교환의 형태는 낮은 수수료로 화폐를 직접 송금하는 것입니다. 암호화폐는 이를 가능케하며, 각각의 사람들이 가진 재무 상태와 관계없이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이의 사용량이 증가하고 전반적인 암호화폐의 가치가 더욱 분명해짐에 따라, 더 많은 사람들이 암호화폐가 유용하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가격이 안정적인 화폐에 대해 관심이 있으시다면, 오늘 직접 다이를 생성 해보실 수 있습니다.
6부작의 암호화폐 시리즈 중 다음 편은, “다양한 암호화폐 토큰 종류의 이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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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하며, 법적, 사업적, 투자 혹은 세금 관련 조언으로 사용되어서는 안됩니다. 그런 문제들에 대해서는 본인의 조언자와 상담해야 합니다. 차트와 그래프 및 참고자료들은 정보 제공 및 설명 목적으로만 사용되며, 구매 결정에 사용되어서는 안됩니다. 글의 내용은 명시된 날짜를 기준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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