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상인들이 암호화폐 결제를 다이로 받는 이유
July 20, 2020
암호화폐 대중화가 점점 심화됨에 따라, 선을 행하는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개인들도 혜택을 보고 있습니다. 비영리 단체와 디지털 예술가 등은 블록체인을 독창적으로 활용해서 인지도를 높이고 자금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암호화폐와 자선활동이 서로 만나는 지점이 온체인 혁신을 만들어내고, 무신뢰 기반 금융의 새로운 가능성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이름하여 탈중앙화된 자선활동 혹은 DePhi(Decentralized Philanthropy)입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토대로 하는 암호화폐는 수많은 이점 덕분에 혁신의 촉매가 됩니다. 디지털 자산이 전자 상거래와 송금에 적합하기 때문에 자선가와 자선 활동을 지원하는 것에도 적합합니다.
암호화폐 기부의 추적 가능성은, 비영리 기관의 임원 주머니에 갇히지 않고 선물이나 원조가 직접적으로 사람들에게 전달되도록 하는 장점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암호화폐로 기부하는 것이 세금 혜택으로 귀결되며, 이는 특히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치가 있는 자산을 기부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더 매력적입니다.1
또 다른 이들에겐, 암호화폐 기부가 디지털 자산의 인식을 넓히는데 도움을 줍니다. 유명 기부 플랫폼인 The Giving Block의 공동 설립자 Alex Wilson은 지난 11월, 비트코인 잡지에서 이렇게 말한 바 있습니다. “당신이 좋아하는 자선 단체가 100만 달러의 비트코인 선물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상상해보십시오. 이것은 사람들에게 비트코인을 소개하는 매우 다른 방법입니다.”
이더리움(ETH)과 다이(Dai)로 기부를 받고 있는 게임화된 야생 동물 보호 자선 단체 Wildcards의 공동 설립자 Jason Smythe는 블록체인의 불변성과 투명성이 그의 단체에 중요한 장점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이용자 스스로가 플랫폼 개발자로서 우리를 신뢰할 필요없이 야생 동물 보호에 기부하고 여러 조직에 대한 기부금을 추적할 수 있는 편리한 플랫폼을 만들었습니다.”라고 그는 설명합니다. 또한 그는, “절차는 투명하고 개방적이며 변화는 예측 가능합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해당 플랫폼에서 사람들은 카드와 유사한 동물 렌더링(rendering)을 구매하거나 재판매하여 동물을 “입양”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는 새로운 자선 단체들에 집중하고 있지만,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을 가장 먼저 사용한 것은 잘 자리잡은 글로벌 비영리 단체들입니다. 유니세프(UNICEF) 벤처스와 같이 잘 알려진 어린이 원조 단체의 자금 지원 부서의 경우, 2016년 부터 사명을 강화하기 위해 블록체인 스타트업들에 초기 투자를 집행하고 있습니다.2 유니세프 프랑스 지부는 2018년 기부 선택지로 단일 담보 다이(메이커의 다중-담보 다이의 전신)를 추가했습니다. 또한, 유니세프는 2019년, 암호화폐 기부 및 오픈 소스 기술에 대한 투자를 관리하기 위해 암호화폐 펀드를 출시 했습니다.
암호화폐의 기능으로 기부금을 빠르고 쉽게 주고 받을 수도 있지만, 암호화폐 사용이 증가하면, 시장 가치가 상승하면서 더 많은 것을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2008년에는 단순히 좋은 아이디어에 불과했던 암호화폐가 오늘날 거의 2조 달러 규모의 자산 클래스로 확장되면서3 일부에게는 새로운 부를 창출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독립적인 추가 소득이 되면서, 자선 활동에 쓰이고 있습니다.
Giving Block은 자선 단체가 암호화폐를 쉽게 받고 개인도 기부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2020년 한 해에만 210만 달러를 모았습니다. 금융 서비스 대기업인 Fidelity Charitable은 2020년에 2,800만 달러의 암호화폐 기부금을 모았으며, 이는 2019년에 기록된 금액의 두배 이상입니다.4
수많은 암호화폐 애호가들은 그들의 이익을 기꺼이 자선 활동에 나눠주고 있으며, 그러한 점에서 모든 자선 단체들이 새로운 방식의 모금 방법을 찾아 나서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기부자들을 유치하려는 비영리 단체의 열망은 플랫폼에 “암호화폐 기부” 버튼을 배치하는 것 이상으로 새로운 기술 솔루션과 홍보 전략들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Wilson에 따르면, Giving Block은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과 미국 암 협회(American Cancer Society) 같은 주요 조직들을 포함한 약 200개의 비영리 단체들을 지원합니다. 사용자는 GUSD(Gemini 거래소에서 개발한 스테이블 코인)와 메이커의 다이를 포함한 암호화폐로 기부할 수 있습니다. 해당 플랫폼을 통해 기부를 받는 조직들은 존버(HODL)를 선택하거나 즉시 법정화폐로 교환하여 가격 변동성을 피할 수 있습니다.5 해당 플랫폼에서 비영리 단체들은 한 해 평균 30,000 달러를 모금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합니다. GiveCrypto는 Coinbase의 CEO Brian Armstrong이 2018 년에 "초기 암호 화폐 보유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고 빈곤에 처하거나 일종의 경제 위기를 겪고있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지불금을 분배"하기 위해 설립했습니다.6 이 단체는 받는 사람의 손에 직접 암호화폐를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지속적이고 스마트하게 마케팅하는 자선 운동의 좋은 예입니다.
새로운 앰배서더 프로그램은 개인들을 모집하여 지역 사회에서 기부가 필요한 사람들을 찾고, 조사한 후 암호화폐 사용법을 가르쳐줍니다. 자선 단체에 대해 투명한 접근 방식을 취하는 이 프로젝트는 현재 베네수엘라 앰배서더 프로그램에 대한 실시간 데이터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2013년에 설립된 암호화폐 자선 활동의 선구자 격인 BitGive는, 자선 단체들이 암호화폐 (직불 또는 신용으로) 기부로 특정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한 플랫폼 GiveTrack을 개발했습니다.7 BitGive는 2020년 11월에 De-Phi Crypto for Good Conference를 개최했으며, 이는 암호화폐 기부를 통해 세상을 개선한는데 도움이 되는 여러 운동을 선보인 최초의 행사입니다.
풍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탈중앙화된 자선가들을 끌어들인 예로, 이용자가 MetaMask 지갑에 있는 다이(Dai)에 대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이더리움 기반의 rTrees도 있습니다. 획득한 토큰은 Trees for the Future에 자동으로 기부되며, 사하라 사막 남부의 아프리카 농부들을 훈련시키고 영양이 풍부한 토양을 만들고 나무를 심어 기아를 종식시킵니다. 심은 나무는 이용자가 “파워 업” 기부를 통해 나무의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가상의 숲에 표시됩니다.
비영리 단체들이 디파이 앱을 통해 창의적인 방법으로 기부자를 모으는 반면, 예술가들은 예술을프로그램 가능한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으로 만들어 관심을 끌고 기부를 지원합니다.
예술가 Micah Johnson은 어려움에 직면한 두 어린 소년 Jacque와 Rayden을 위해 디지털 작품을 제작했습니다. sä-v(ə-)rən-tē 라는 제목의 이 작품은 예술가의 Async.art 페이지에 “주권의 상징적 행위, 형평성과 다양성 및 포용성에 대한 지속적인 대화를 위한 예술적 해결책”으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 작품은 들판에 놓여진 문 한쪽에 있는 소년들을 묘사합니다. 문 건너편에는 소년들의 꿈을 상징하는 우주 비행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매년 소년들의 생일이되면 문이 열려 그들의 열망과 사람들이 기부금을 보낼 수 있는 비트코인 지갑 주소가 보입니다. 올해부터 사람들은 다이를 기부할 수도 있습니다. 소년들ㅇ이 18세 생일을 맞이하면 각자 이미지에서 사라지고 암호화폐 지갑을 받습니다.
프로그램된 예술 작품은 이미지의 레이어링을 가능케합니다. Johnson의 예술에서 우주 비행사는 구매 가능한 유일한 레이어입니다.
예술을 통한 블록체인 기반 기부의 또 다른 예로 Miss Bitcoin으로 알려진 비트코인 전도사 Mai Fujimoto가 있습니다. 1월에 Fujimoto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Enjin과 협력하여 자선 목적의 연예인 NFT 예술 프로젝트를 출시했습니다.8 목표는 일본의 연예인이 만든 토큰화된 예술 작품을 판매하여 일본의 비영리 단체 Dxp를 위한 기금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이 기금은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에 직면한 청손년들을 위해 쓰입니다.
암호화폐로 행하는 자선 활동
다양한 조직 및 개인들은 자선을 위한 새로운 자금 조달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창의적인 방법으로 암호화폐와 디파이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DePhi의 이점은 모금된 암호화폐를 훨씬 넘어서 그 목적과 기부자 및 블록체인 모두가 승자가 되는 하나의 자선 사이클을 만들어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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